50일 번 러시아, 우크라 ‘땅따먹기’…민간 공습피해 속축
등록일자: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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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일 내 종전 합의를 압박했으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공세를 강화하며 점령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김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드론과 공습, 소규모 보병부대를 모두 동원해 집중 공세를 펼치면서 2022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러시아군은 동부 거점 도시 포크로우스크와 코스티안티니우카에 접근하면서 인근 마을을 하나둘씩 점령하고 우크라이나군의 보급로를 끊어 왔습니다.
거점 도시들을 점령하면 슬로비안스크, 크라마토르스크로 향하면서 도네츠크주 전체 장악의 토대를 마련하게 됩니다.
러시아의 대규모 드론·미사일 공습도 이어지면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15일과 16일 밤 사이 드론 400대를 날려 보냈고,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에서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등 지원을 약속하고, 러시아에는 종전 합의에 50일 기한을 준 것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선 시간을 벌게 된 셈이라고 AP통신은 해석했습니다.
KFN 뉴스 김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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