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병력 11만 명 집결…우크라, 북한제 다연장포 파괴
등록일자: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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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의 휴전 압박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병력을 대거 집결시키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격하듯 우크라이나군은 북한제 다연장로켓포를 파괴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차성효 기자의 보돕니다.
CNN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현지시간으로 27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포크로우스크 부근에 11만 명의 병력을 집결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포크로우스크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병참 거점이자 군사 거점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우크라이나의 방어 측면에서도, 러시아의 공격 측면에서도 핵심 지역으로 꼽힙니다.
지난 3월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에 휴전을 압박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휴전 협상을 공전으로 몰아넣은 채 연일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반격하듯 우크라이나는 실전 배치된 북한제 다연장로켓포를 드론으로 파괴하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다연장로켓포를 파괴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현지시간 28일, 텔레그램을 통해 공유했습니다.
다연장로켓포는 240mm 로켓탄을 최대 60km까지 발사할 수 있는 무기로, 한국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 재래식 전력의 핵심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해당 무기를 러시아에 제공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4월에는 이 무기가 실제로 사용되는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KFN뉴스 차성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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