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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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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자: 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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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훈) 국방인사이트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나온 호르무즈 해역 파병 문제에 대한 얘기와 방위비분담금 협상 진척사항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국방부 출입하는 오상현 기자 나왔습니다. 오기자 안녕하세요?
오상현) 네 안녕하세요.
정치훈) 우선 호르무즈해협 파병과 관련한 얘기 먼저 해보죠. 미국은 지속적으로 파병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죠?
오상현) 네 그렇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우리나라의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50분 동안 회담을 했는데요. 외교부가 1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한미 두 장관은 최근 중동 내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을 같이 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회담이 끝나고 나서 미국 현지에 있는 기자들과 간담회를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미국은 호르무즈해협에 경제적 이득이 걸린 나라들은 다 기여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다며 한국도 관심을 갖고 기여해야하지 않느냐라는게 미국의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치훈) 그렇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우리나라의 파병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 건데요. 우리 정부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오상현) 우리나라는 파병을 선뜻 결정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말을 빌자면 이 지역 내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을 생각하고 이란과의 관계를 고려해 우리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이란과 이라크에는 각각 290여 명과 1,600여 명의 교민이 체류 중인데 파병을 하게 되면 우리 교민과 기업이 이란이나 이란을 추종하는 단체 사이에서 적대세력으로 간주될 수 있는 상황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이같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훈)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논의했죠?
오상현) 네 큰 틀에서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여전히 양국간 이견이 있지만 방위비 분담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독려하자는 의견이 오갔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한편 한미는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서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6차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정치훈) 네 모쪼록 한미동맹도 굳건하게 다지고 우리 국민의 안전에도 영향이 없는 묘안을 도출했으면 좋겠네요. 오상현기자 오늘 얘기 잘 들었습니다.
오상현)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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