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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군사합의 1주년> 육군, 화살머리고지 발굴 고 남궁선 이등중사 안장식

<9.19 군사합의 1주년> 육군, 화살머리고지 발굴 고 남궁선 이등중사 안장식

등록일자: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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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정동미)지난 4월과 5월 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돼 신원이 확인된 故남궁선 이등 중사의 유해가 지난 18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강경일)9·19 군사합의를 통해 비무장지대 내 유해발굴이 가능해지면서 66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심예슬 중삽니다.

강원도 홍천 출신으로 23살에 입대했던 남궁선 이등중사는 육군 2사단에 배속돼 강원도 김화일대 저격능선 전투 등에 참전했습니다.

남궁 이등중사는 1953년 6월 6·25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전투에 투입됐고, 두 차례에 걸친 접전 끝에 고지를 사수했지만 전투가 끝나기 전인 7월 9일 전사했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지난 4월 12일 우측 팔이 먼저 발견됐고, 이후 발굴지역 확장을 통해
5월 30일 완전 유해로 최종 수습됐습니다.

지난 1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안장식은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엄수됐습니다.

남궁 이등중사는 2000년 4월 유해발굴이 시작된 뒤 133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호국영령이고,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참전용사 유해 가운데서는 지난해 10월 고 박재권 이등중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특히 남북이 9·19 군사합의를 체결함에 따라 정전협정 후 66년 동안 접근할 수 없었던 DMZ에서 우리 군의 유해발굴이 가능했기 때문에 거둔 성과입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조사를 통해 “9·19 군사합의로 비무장지대 내 유해발굴이 가능했기에 고 남궁선 이등중사의 이름을 찾아드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13만 3천여 호국영웅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화살머리고지 일대 남북 공동유해발굴 사전 준비 차원에서 기초 발굴작업과 지뢰제거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방뉴스 심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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