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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인사이트 : 행담도 잠망경 추정물체 신고…군 주도면밀한 작전 수행

국방인사이트 : 행담도 잠망경 추정물체 신고…군 주도면밀한 작전 수행

등록일자: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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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강경일)
국방인사이트시간입니다. 지난 17일 오전에 충남 해안에 있는 행담도에서 잠망경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이에 대한 군의 대응이 있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이와 관련해 군이 어떻게 조치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방부 출입하는 오상현 기자 나왔습니다.
오 기자 안녕하십니까?

오상현)
네 안녕하십니까?

강경일)
네 오 기자 일단 관련 신고 내용부터 확인해 보죠. 언제 어떻게 신고가 됐던 건가요?

오상현)
네 17일 오전 7시 18분 경에 서해고속도로 경찰 순찰대원이 행담 휴게소에서 500미터 떨어진 서해대교 아래쪽에서 잠망경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육안으로 식별했다고 충남지방경찰청에 신고를 했습니다.

군은 충남지방경찰청으로부터 32사단이 상황을 접수했고 합참은 7시 30분경에 상황을 접수해서 장관과 합참의장 등 주요 직위자에게 상황보고를 했고 위기조치반을 가동해 작전상황을 관리했습니다.

참고로 행담도 현장의 기상은 흐린 날씨였고요. 수심은 만조시에 8.7미터 간조시에 1.8미터 였습니다. 당시 대략 7시 기준으로 수심은 6미터 이내로 군은 판단했습니다.

강경일)
신고를 받고 군은 어떤 조치를 했나요?

오상현)
네 군의 최초 상황판단은 신고자가 현역 경찰이었고 대략 신고하기 전에 30분 동안 지속적으로 현장을 관측한 결과를 기초로 신고했다는 것을 고려해서 침투상황은 물론이고 기타 발생 가능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하고 작전상황을 관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장관과 의장 주관으로 상황평가회의를 실시하고 발생 원점을 중심으로 해상과 해안에 대한 정밀 수색정찰과 차단작전을 실시했습니다.

해상에서도 다중차단선을 운용해서 수색과 차단을 했고 침투세력이 있을 것에 대비해서 이동 속도를 고려해 차단선을 설정했습니다. 또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선이죠. 수제선 일대에 대한 정밀 수색작전도 병행해서 실시하고 육군항공전력을 이용해서 취약지역에 대한 정밀수색작전도 실시했습니다.


강경일)
신속하고 입체적으로 또 주도면밀하게 작전이 이뤄졌던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수색 결과는 어땠습니까?

오상현)
네 이런 수색과 차단 작전을 펼치고 나서 대략 12시 8분쯤 합동정보 조사결과를 기초로 해서 합참의장 주관으로 상황평가회의를 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대공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최종 판단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그 이유를 5가지를 들어 설명했는데요.

우선 당시 지역의 어촌 계장이 신고자에게 어망사진을 제시하자 신고자는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확인을 했습니다.
또 해상 일대 다중차단선 일대에 대한 정밀수색결과 특이사항이 없었고요.

현장 수심이 6미터 이내였기 때문에 잠수함정의 활동이 불가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더구나 그 지역은 진입로도 수심이 낮고 수로도 복잡하고 어망도 많아서 잠수함정의 진입이 제한된다고 판단한겁니다.

이와함께 해안에 대한 정밀수색정찰 결과 특이사항이 없었고 레이더를 포함한 각종 감시장비에 녹화된 영상을 확인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그러면서 군은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과 관련해서는 이런 오인 신고 내용도 대공용의점의 징후가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는 선제적이고 치밀하게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경일)
네 다행스럽게 오인신고였지만 군은 최종적으로 적이 침투한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릴 때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오상현 기자 오늘 얘기 잘 들었습니다.

오상현)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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